투자이야기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배경과 전개 및 슈퍼개미의 투자

머니정보왕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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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즘 이슈인 태영건설에 워크아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해당 내용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광고클릭은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배경

 

 

 

 

 

 

2022년 미국의 금리인상기조로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상의 여파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금리문제로 자금조달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자금 조달의 문제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2022년 하반기부터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새마을금고의 위기설, 롯데건설의 자금조달 난항 등 부동산 업계 중에 건설업계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이었던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태영건설의 자기 자본대비 PF비율이 타건설사에 비해서 높은 편이었으며, 우발채무에 대한 리스크가 위험하다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태영건설에 부도 위기설이 소문으로 시장에 떠돌기 시작했지만, 태영건설측은 이러한 내용들을 전면 부인하였습니다. 태영건설과 더불어 위기설에 봉착한 롯데건설은 신동빈 회장의 주머니속에서 돈이 흘러나와 유동성 위기를 막으려는 움직임까지 포착이 되면서 단순한 위기가 아닐 수 있구나 라는 것이 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서 2023년 연말 12월 15일 하청업체에 지급하기로 한 계약금이 계약 당시에서는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약속이 되었으나 이러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어음으로 지급되면서 태영건설에 대한 재정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어음발행마저 미루어지면서 일부 하도급 업체는 태영건설의 현장에서 이탈하는 현상까지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퍼지기 시작한 날에는 아무런 추가정보없이 흘러가면서 주가가 심하게 곤두박질치고 했습니다. 이후에는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단기 유동성이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태영건설에 대한 신용등급이 부정적으로 하향조정이 되었으며 12월 27일에는 주가도 20% 가까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전개

 


2023년 12월 28일 마침내 태영건설은 공시적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됩니다. 여기서 워크아웃이란? 구조조정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발표와 더불어 주가는 더욱더 하락장세를 이어가게 되면서 최저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구조조정을 협의한 것으로 보아서는 내부의 재정이 상당히 부실해진 상태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현재의 상황 입니다. 3조원대의 PF중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의 480억 PF만기를 막기 어려워졌고 2024년 1월 초에 추가로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들도 상환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28일 워크아웃 신청이 단행되었고 모든 시공이 중단되었습니다. 

 

목표
대응방안
태영건설 정상화 유도
- 대주주 자구노력 및 채권단 협조
- PF사업성 평가
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 대주단협약
- 필요 시 HUG가 분양대급 환급 또는 사업장 인수 후 공사 진행
- 하도급대금 지급 원활화
- 금융채무 상환유예 또는 금리감면
금융사·타 사업장 등 시장충격 최소화
- 회사채 및 CP 매입, P-CPO 등 기존 시장안정 프로그램 확대
- 금융사 건전성 영향 점검 강화
- 금융사의 충분한 충당금 적립
- 정상 사업장 원활한 금융지원
- 건설업 지원대책 마련 예정



워크아웃 신청 이후에는 채권단 협의회 일정이 소집되면서 공지문에 작성된 정확한 부채규모가 알려지게 됩니다. 태영건설이 갚아야할 빋은 총합 21조 1,420억원의 규모이며, 태영건설의 자기자본에 비해 2853% 달하는 것으로 들어나게 됩니다. 2023년 12월 28일 금융위에서 발행된 자료에 의하면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와 분양계약자 및 협력업체 보호, 시장충격 최소화를 위한 방안이 포함되었으며 사업성과 공사진행도 양호한 사업장은 사업장 자체적 또는 HUG의 필요한 지원을 바탕으로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반면 사업진행이 어려운 곳은 교체 및 재구조화, 사업장 매각을 추진을 하겠다고 발표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SBS까지 매각해야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는 시나리오지만 지상파 자체가 현재는 각광 받고 있지 않은 사업이다 보니 매각의 문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태영건설의 오너일가 측은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대금으로 확보한 1,440억원 중 상당 부분을 보태기로 약속했지만 아직 지켜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서 매각대금의 상당 부분을 내놓기로 한 자구책이 있었지만 지주사 TY홀딩스의 연대채무를 상환하는 것에 대다수의 금액을 투입하게 됩니다. 태영건설측은 모기업이 있어야 태영건설도 살릴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주와 금융위 신뢰를 잃었다는 반응이 현재까지의 반응입니다. 

1차 협의회에서는 자구계획으로 에코비트와 블루원 매각, 대주주사재출연, TY홀딩스와 기타기업 지분담보 등이 공개되었습니다. 오너일가의 사재출연이 없다면 SBS지분매각과 TY홀딩스 지분담보 등의 방안이 최후의 수단이 될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설명회에서는 창업주 윤세영 명예회장님의 발표가 있었음에도 중요한 빚상환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에 정부와 채권단은 워크아웃조차 가지 못할 수 있다는 잡음이 나오고 있는 실정 입니다.

 

태영건설 슈퍼개미의 투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라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투자기회라고 판단하여 투자한 재야의 슈퍼개미가 있어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습니다. 황순태 슈퍼개미님의 태영건설 지분 5.25% 투자입니다. 황순태님은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태영건설 주식 204만 3000주를 매수해 현재 지분율이 5.25%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12월 21일 금융 당국에 보고하였습니다. 그는 이번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공시를 했습니다. 그의 취득단가는 2900 ~ 3500원 사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로 위기에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SDI 전무를 지냈던 그는 2007년 코스닥 상장사 모아텍주식을 54만 주 매수했다가 1년 만에 20억 원의 차익을 거두고 매도하여 슈퍼개미 반열에 오른 인물입니다. 2011년에는 당시 워크아웃을 신청한 고려개발 지분을 15%가량 취득한 적도 있습니다. 더불어 2014년 LG계열 광고회사인 HS애드와 DL건설 지분을 5% 이상 취득하는 등 다양한 종목에 대규모 현금을 베팅하며 수익을 내온 것으로 알려져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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