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야기

독지가 로널드 리드 이야기

머니정보왕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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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평범한 로널드 리드의 놀라운 반전

 

미국 버몬트 주의 한 작은 도시에서 로널드 리드(Ronald Read)라는 사람이 92세의 나이로 별세 했습니다. 평생 주유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했고 노인이 되어서는 잠시 동네 작은 백화점에서 점원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의 죽음이 왜 신문이나 투자자들의 귀감이 되었을 까여?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의 죽음이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적지 않은 돈을 동네 병원과 도서관에 기부했기 때문입니다.리드 할아버지는 금고에서 800만 달러(한화 약 90억원 상당)의 주식과 투자 증서를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힘든 생을 살았지만 평소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무언가 남기고 싶었던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어두운 곳에 불을 밝히고,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극소수의 사람이었습니다. 

 

 

로널드 리드의 투자법

 

월급도 많지 않은 그가 어떻게 그 큰돈을 모았나 싶어 투자 전문가들이 분석해 보았다고 합니다. 월급에 비춰 매월 300달러(한화 약 33만 원) 정도 저축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일을 시작해 사망할 때까지 기간이 65년이었고, 연 8% 이자를 복리로 단순 계산하면 800만 달러로 불어난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저소득 근로자로 근근이 살아온 사람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그의 검소한 생활방식과 더불어 장기투자에 대한 확고한 신념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항상 여가 시간이 있다면 도서관에서 월스트리트 잡지를 보았다고 합니다. 평소에 이러한 습관이 우량주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안목을 가졌을 거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투자를 시작할 당시보다 우량주의 가치는 지금 약 20배 정도 올랐고, 약간의 운도 따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량주 100종목의 그대로 돈을 묻어 두고 수익을 재투자하는 식으로 재산을 불렸다고 합니다.그는 휴가도 잘 가지 않고 검소하게 살았지만, 돈을 한 푼도 안 쓰는 구두쇠는 아니었다고 그의 자녀들은 말합니다. 소박한 생활방식으로 보아 체면치레를 위해 지출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 80대에도 건강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병약했다면 그의 상당 부분 재산은 없어졌을 것입니다. 

 

주변의 현실이 전부가 아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아 지극히 펑범한 사람도 검소하고 절약하며 건강하고 돈에게 일을 시킬 수 있는 분이라면 엄청난 부는 아니지만 이웃집 부자 정도는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분을 보면서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백화점에서 청소하시는 분들도 자산가일 수도 있습니다. 꼭 높은 빌딩에서 근무하는 사장님만이 이러한 부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리드 할아버지를 보면서 장기간 적립식 우량주 투자를 하면서 장기투자를 한다면 큰 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근로소득과 건강이 뒷받침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만약 일하지 않았다면 남은 잉여자산으로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여?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가 건강하지 않았다면 시간의 흐름 속에 수익률은 모두 없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위대한 투자자들을 보면 모두 장수를 합니다. 매스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워런버핏과 찰리멍거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여?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다 늙어 부자가 되면 무슨 소용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너무 돈!돈!돈! 하는 문화에서 조금만 떨어져서 나에게 조금의 축복을 줄 수 있다면 어떨까여? 무조건적인 저축과 투자보다는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온다면 나에게 조금이라도 보상을 하면서 긴 투자레이스를 달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짧기 때문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옆에 계시던 부모님도 언제가는 세상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효도는 살아 계실때 해야된다고 어르신들은 말합니다. 죽고나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리드 할아버지는 아주 적은 돈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산가가 되었습니다. 그 시절의 리드 할아버지 보다 현대의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월 40만원 30년 장기투자를 할 수 있고 검소하지만 이웃과 가족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베풀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생의 충만함과 보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리드 할아버지 보다는 조금 더 부자가 되고자 33만원 보다 40만원으로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

 

돈은 수단일 뿐이다.

 

로널드 리드 할아버지가 정말 일을 하기 싫었고 자기의 삶이 싫었을 까여? 저는 오히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찾아서 하루를 보람차게 살 수 있다는 그러한 자기경영의 마인드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파이어나 경제독립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막상 경제독립을 하면 사람들은 그저 집에서 티비나 보며 놀고 싶을까여? 그렇게 살면 인생이 정말 좋을 까여?

 

저의 유년시절을 비추어 보았을 때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학생 방학시절 학교 가기가 너무 싫어 방학을 손 꼽아 기다리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방학동안 친구들과 매일 PC방가고 밖에서 농구나 축구를 하며 베짱이 마냥 놀았습니다. 이렇게 한달하고 보름을 살아보니 인생이 폐인 같아 저 자신이 너무나도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 물론 학생은 공부를 하거나 자기가 사회에 나가서 사회인으로 존립할 수 있는 어떤 것을 하면 됩니다. ) 저의 이러한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리드 할아버지도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봅니다.

 

또한 자녀들이 있기에 자녀들의 본보기가 되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리드 할아버지는 돈은 수단으로 가족들이 정말 힘들지 않게끔 하는 역할로 보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돈보다 자신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삶이 아니라면 무용지물 입니다. 돈은 자신이 살아가고 싶어하는 삶을 만들어 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경제적 독립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돈이 있다면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 지를 먼저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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